달성군 ‘흑염소 싸움대회’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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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06 00:00
입력 1999-04-06 00:00
‘청도에 소싸움이 있다면 달성에는 흑염소 싸움이 있다’ 대구 달성군(군수 朴慶鎬)이 먹거리 골목으로 지정된 가창면 우록리 흑염소마을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오는 17일 ‘흑염소 싸움대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록리는 100여개의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먹거리 골목으로,특히 흑염소 요리점이 많아 도내의 식도락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이날 대회에는 주민들이 싸움용으로 길렀던 염소 20마리가 참가하게 되며성질이 급한 염소들의 ‘뿔싸움’이 볼거리로 제공된다.

군은 이날 싸움대회와 함께 염소요리 시식회도 열어 염소고기 특유의 연한맛을 선보인다.
1999-04-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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