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중앙당 개입 않는다”趙世衡대행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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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01 00:00
입력 1999-04-01 00:00
여야는 ‘3·30 재·보선’이 과열·혼탁 양상으로 국민의 정치불신을 심화시켰다는 자성에 따라 재·보선 제도를 시급히 보완키로 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31일 기자회견에서 “한달여 후에 치러질재·보선에 중앙당이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면서 “야당이 호응하기를 바라지만,우리당부터라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회의는 보완대책으로 ▒선거법상 90일 이내로 규정된 재·보선 실시기한을 150∼180일로 늘려 선거를 모아서 치르고 ▒선거일을 토·일요일 등으로 반(半)공휴일화하며 ▒재·보선을 실시해야 하는 법정 잔여임기를 현행 1년에서 그 이상으로 연장하는 식으로 선거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李會昌총재 주재로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이번 선거는 정부 여당에 의한 금권·관권선거였다”고 비난하고 이를 막기 위해 재·보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1999-04-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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