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IMF합의 수십억달러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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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31 00:00
입력 1999-03-31 00:00
모스크바 AFP 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국가채무불이행(디폴트)과 재정파탄을 막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 지원하는 협정에 29일 합의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IMF의 대러시아 구제금융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향후 1년 내에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 지원키로 합의했다.

러시아측 소식통들은 IMF가 어려움에 빠진 러시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48억 달러(44억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러시아가 루블화를 평가절하하고 외채에 대한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한 지난해 8월 총 226억달러의 대 러시아 구제금융 지원계획을 동결했었다.

분석가들은 특히 IMF가 러시아의 연초 재정흑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3.5%로 해 줄 것을 요구한 당초 조건을 2%로 완화했음을 지적하면서 이번 합의가 파격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9-03-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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