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빨간 노트’ 部處평가 잣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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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23 00:00
입력 1999-03-23 00:00
金大中대통령이 22일 첫 국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하면서 ‘빨간색 노트’를꺼내들었다. ‘빨간 노트’를 보면서 해당부처 간부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내용도 메모했다.각 부처 관리들에게는 金대통령이 미리 준비한 질문내용도 궁금하고,답변내용에 대한 사후 평가도 궁금할 것이다.

金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작년,각 부처를 돌면서 업무보고를 받을 때 검정노트를 지참했었다.부처보고 내용을 빨간색으로 기재하고 자신이 강조해야 할당부나 지시사항은 검은색으로 써놓았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올 부처순시에서 빨간색 커버를 한 노트를 사용하고있을 뿐이며 그것의 특별한 의미는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金대통령이 ‘기록’을 중시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정부의 주요인사로부터 보고를 받거나 의견을 물을 때 노트에 기재했다가 추후에 이를 챙기는 스타일이다.때문에 국정보고회의 준비가 미흡하거나 업무파악이 제대로 안된 정부 관리들에게는 ‘빨간 노트’가 공포의 대상이 될 게 틀림없다.

梁承賢 yangbak@
1999-03-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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