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의 사랑 받아온 ‘이발소 그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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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08 00:00
입력 1999-03-08 00:00
고등학교 미술교사인 박석우씨가 펴낸 ‘일상속의 미술:이발소 그림’은 근·현대적인 의미로서의 이발소 그림을 대중미술학적인 관점에서 정리한 최초의 시도이다.

‘소녀의 기도’,‘만종’,물레방아 도는 초가집 풍경 등 이발소에서 흔히만났던 그림들은 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지만 제도권 미술로부터 천대를 받았다.

그러나 조선 민화의 연장인 이발소 그림은 진정한 소통력과 생명력으로 시대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이발소 그림은 대중의 주변에서 풀뿌리처럼 모질게 자생했다.막걸리처럼 밀주처럼 민초 속에서 만들어져 민초들에게 사랑받았다.그것은 바로 생활 속의 미술,살아 숨쉬는 미술이다”고 저자는 말한다.이발소 그림을 주제로 석사논문을 발표했던 그는 1990년부터 8년동안 전국을 누비며 수집한 3,000여점의 그림중 155점을 선정,수록했다.동연 1만원.
1999-03-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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