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中國한의대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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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02 00:00
입력 1999-03-02 00:00
무주에 중국의 전통 한의학을 가르치는 중의대가 세워질 전망이다.

전북 무주군은 올해 초 중국의 옌벤(延邊)대학측과 ‘무주군 중의학 교육기관 설립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한데 이어 현재 중의학(한의과)대학 설립 방안과 부지선정 등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옌벤대학 의학원 金수길 원장(59) 등 관계자를 초청,중의학 교육기관 합작설립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군과 옌벤대학 측은 중의대 설립과 관련,우선 단과대학을 설립한 뒤 옌벤대학 의학원에서 교수진을 파견해 교육을 맡는 방안과,국내의 한의과 대학과옌벤대학 의학원,군 등 3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을 설립·운영하는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예정지로는 무주읍 국제병원과 설천면 대우병원,무풍면 증산리 등 6곳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옌벤대 측에서 군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내부 협의를 거친뒤 오는 6월까지 입장을 통보하기로 한만큼 올 상반기에는 중의대 설립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9-03-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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