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시간/기다림·휴식·느림에 대한 변명
수정 1999-02-01 00:00
입력 1999-02-01 00:00
이 책은 독일 뮌헨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는 지은이의 시간에 대한 철 학적 에세이 20편을 담고 있다.
그는 시간에 대한 오랜 탐구를 바탕으로 많은 문학작품과 철학서들을 인용 하며 일상적인 분주함에 반대되는 느림·기다림·휴식·멈춤·게으름에 대한 아름다운 변론을 하고 있다. “느림은 창조적 사고의 전제다.느림만이 결속 과 사랑,신뢰를 가능하게 한다.사랑은 일상의 분주함과 조급함에서는 절대 발전할 수 없다.평화는 느리다.느림과 완만함은 중요하고도 긍정적인 역사의 동력이다.그러나 속도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전쟁은 빠르고 파괴적이다”.
속도사회에 살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은 빠른 것만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 다.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여유가 없다.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李昌淳
1999-02-0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