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지구당위원장 교체 ‘시동’
기자
수정 1998-10-12 00:00
입력 1998-10-12 00:00
국민회의가 이번 주부터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물갈이’는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대거 발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국민의 정부 개혁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개혁인사를 찾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우선 32개 사고 및 미창당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인선을 마무리 지은 뒤 최근 1,2차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실지구당으로 판명된 기존 조직을 대폭 물갈이할 방침이다.
현재 사고 및 미창당지구당은 부산 2개,대구 5개,경북 7개,경남 5개 등 영남권과 대전·충청권의 5개 지구당.영남·충청권 및 강원지역의 경우는 조직책이 있어도 과감하게 기존조직을 ‘수술’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이들 자리에는 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徐錫宰 朴範珍 張乙炳 權正達 張永喆 李在明 朴宗雨 金佶煥 劉容泰 宋勳錫 의원 등 영입의원을 우선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전국 정당화를 모색하기 위해 참신한 개혁성향의 야당의원 영입도 꾸준히 추진,조직책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강원지역 의원5∼6명 영입추진설도 그래서 나온 얘기다.
국민회의는 鄭鎬宣 의원 등 최근 개인비리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문제 호남인사 지역구도 대폭 수술할 방침이어서 호남지역의원들이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는 상황이다.<柳敏 기자 rm0609@seoul.co.kr>
1998-10-1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