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페레그린증권 퇴출/쌍용·SK는 조건부승인 판정/금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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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9-26 00:00
입력 1998-09-26 00:00
장은증권과 동방페레그린증권이 퇴출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9일 경영개선계획서를 낸 4개 증권사 가운데 장은증권과 동방페레그린증권에 대해 인가취소를 재정경제부에 요청키로 했다.

금감위는 장은증권의 경우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장기신용은행이 부실 자회사에 출자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동방페레그린증권은 진성레미콘 등 증자에 참여하는 기업의 능력이 불투명해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26일부터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영업이 정지된다. 장은증권은 현재 영업정지 상태다. 퇴출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장은증권이 27억원 동방페레그린증권이 61억원이다.

쌍용과 SK증권에는 연말까지 각각 2,000억원과 1,500억원의 증자 및 후순위 차입을 전제로 조건부승인 판정을 내렸다. 쌍용과 SK는 10월24일까지 세부적인 이행계획서와 이행각서를 내야 한다.



SK증권에는 내년 6월까지 2,000억원의 추가 증자와 함께 개인 대주주인 崔泰源 SK회장이 현 지분율 4.9%(상속지분 포함) 이상으로 증자에 참여토록 요구했다. 따라서 崔회장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출자해야 한다. 쌍용증권에는 본사 등 1,490억원 어치의 부동산을 팔도록 했다.

당초 금감위의 이행계획서 심사자문기구인 경영평가위원회는 SK와 쌍용증권에는 승인 판정을,장은과 동방페레그린증권에는 조건부승인 판정을 내린 바 있어 퇴출 기준을 놓고 형평성 시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白汶一 全京夏 기자 mip@seoul.co.kr>
1998-09-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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