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터널 관통/중앙고속도 단양∼영주/길이 4,520m 국내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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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8-22 00:00
입력 1998-08-22 00:00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인 중앙고속도로상의 죽령터널이 2년만에 뚫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대구∼춘천간 중앙고속도로 건설 공사기간중 최난코스인 죽령(해발 697m)을 통과하는 터널의 굴착공사를 마무리,21일 관통식을 가졌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와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를 마주 잇는 이 터널은 길이 4,520m,높이 7.65m,폭 11.6m로 국내 최장의 터널이다.

96년 8월 영주와 단양에서 각각 굴을 뚫기 시작한 이후 25개월 동안의 공사끝에 양쪽을 연결한 것이다.

죽령터널이 개통되면 단양IC∼풍기IC간 운행시간이 종전 50분에서 10분대로 40분 가량 단축된다. 총연장 280㎞의 중앙고속도로는 2002년 완공될 예정이다.<魯柱碩 기자 joo @seoul.co.kr>
1998-08-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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