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戰’ 주시/월마트·E마트 할인 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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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8-15 00:00
입력 1998-08-15 00:00
◎공정위 위법여부 신중검토/불공정 거래혐의 등 불구 ‘外資유치 찬물’ 눈치도

대형 할인매점 월마트와 E마트의 ‘가격인하 전쟁’을 놓고 공정거래위가 개입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공정위는 14일 월마트의 파격적인 저가 공세로 촉발된 가격인하 전쟁이 국내 할인점업계 전체로 번지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전개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 상태에서는 불공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심증뿐이므로 섣불리 개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개입 시점과 관련 법규를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몸을 사리면서 개입을 꺼리는 이유는 이해 당사자가 ‘세계 유통업계의 공룡’ 월마트라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공개적으로 거론할 수는 없지만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최대한 유인하는 시점에서 이 문제를 자칫 잘못 건드릴 경우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판단이다.<魯柱碩 기자 joo@seoul.co.kr>
1998-08-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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