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무료급식 실시를/김철성(발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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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8-05 00:00
입력 1998-08-05 00:00
한때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였고 IMF사태로 5천달러도 못미치게 떨어지고 말았다고 하는 소리도 하루 한끼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중에 많은 수가 점심 도시락을 가져오지 못할 뿐아니라 요즘처럼 방학에는 학교급식까지 받지 못해 굶는 학생들이 더욱 늘고 있다 한다.
이것이 잘 산다고 했던 우리들의 실제 모습이다.
기성세대가 오늘의 세상 모습이라면 나어린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가 굶주리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한창 잘 먹고 인격도야는 물론 공부도 마음껏 해야할 시기에 배가 고파 하루종일 누워서 지낸다는 결식학생들의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배고파 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이겠지만 굶주림의 고통은 정말 비참하고 가슴아프다.
결식아동 문제 만큼은 국가적인 차원의 복지정책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아예 전국의 모든 초·중학교에 무료급식을 실시했으면 한다.다른 곳에서 예산을 아껴서라도 우리 어린 학생들의 점심 한 끼 만큼은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미래를 굶겨서는 정말 안된다.<인천 동구청 문화공보실>
1998-08-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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