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질 급속 확산/9개읍·면 400여명 설사환자…37명 발병
수정 1998-07-31 00:00
입력 1998-07-31 00:00
충북도내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90년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옥천군 보건소는 지난 18일 52명의 설사환자를 신고받아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검사한 결과 옥천읍 鄭모씨(여·26) 등 6명의 세균성 이질 환자를 확인했다. 이후에도 모두 400명의 설사환자가 발생했고 매일 1∼4명의 환자가 옥천읍을 비롯,9개 읍·면 전 지역에서 추가로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됐다. 30일에도 6명이 추가로 확인돼 세균성 이질환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식물 및 신체접촉이 주 감염경로인 것으로 확인했다. 세균성 이질은 치사율은 낮지만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이다.<옥천=韓萬敎 기자 mghann@seoul.co.kr>
1998-07-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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