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98 합동훈련은 한반도의 가상전쟁”/美 군사문서 공개
수정 1998-07-28 00:00
입력 1998-07-28 00:00
지난 6일 시작돼 1개월여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일본,캐나다,호주,칠레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네시아,싱가포르,페루가 옵서버를 파견했다.
미 제3함대 사령관인 허버트 브라운 부제독은 이번 작전의 시나리오가 미래에 발발할 수 있는 전쟁 가능성에 대비한 현실적인 훈련이라고 말했다.
군사문서에 따르면 시나리오는 호놀룰루에 기지를 둔 작지만 풍요로운 민주주의 ‘블루 랜드’와 거대하지만 가난하고 군사독재가 지배하는 농경 사회주의 ‘오렌지 랜드’와의 전쟁이다.
가상전쟁은 오렌지 랜드가 양국의 통일문제와 관련해 블루 랜드가 제안,실시한 국민투표 결과를 거절하면서 블루 랜드를 침공함으로써 발발했다. 유엔은 즉각 오렌지 랜드에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고 블루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파병한다는 것이다.
1998-07-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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