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3黨 판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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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06 00:00
입력 1998-07-06 00:00
5일 여야 각 당은 7·21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현재 서울 종로와 경기 광명을 수원 팔달등 수도권 3개지역을,자민련은 부산 해운대·기장을 1개지역을,한나라당은 서울 서초와 강원 강릉을,대구 북갑지역등 3개지역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내다보고 초반 ‘승세굳히기’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이번 선거가“여권에 대한 개혁지지냐”“강력한 야당이냐”를 가름하는 선거로 보고 저마다의 필승카드를 마련해 뛰고 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후보를 낸 서울 종로,경기 광명을,수원 팔달등 3개 지역을 모두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다만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후보로 나선 경기 광명을은 한나라당 全在姬후보와의 접전이 될 것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당 대표가 나선 만큼 당 자존심을 위해서라도필승을 일궈내겠다는 결의다.70명에 가까운 소속 의원을 동 책임자등으로 동원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광명을지역의 그린벨트 문제등 이 지역 현안은 여권의 실세인 趙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서울 종로는 盧武鉉 전 의원의 당선을 기정사실화,당선후 지역공약 실천에 벌써부터 무게를 두고 있다.수원 팔달도 후보의 인지도나 정당지지도를 볼때 야권이 넘볼 수 없는 당선권으로 확신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여권이 추진중인 은행·공기업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야당의 역풍을 미리 차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이들 구조조정이 한나라당의 집권기 폐해를 ‘조정’하는 것임을 강조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후보를 낸 3개 지역중 부산의 해운대·기장을 지역이 우세지역으로,서울 서초갑이 접전지역으로 돼 지도부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또 우세·접전지역 모두 당 밖에서는 모두 ‘혼전’구도를 점쳐 내심 우려하는 분위기다.서초 갑은 국민신당의 朴燦鍾 후보 변수를 면밀히 분석,‘히든카드’식으로 선거분위기를 막판 뒤집기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다만 해운대·기장을(金東周)은 개인인지도를 더욱 높여 초반우세를 굳히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함께 공을 들이고 있는 강릉을 선거의 경우도 무소속 崔珏圭 후보의 높은 인지도때문에 역전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는 당선 가능지역으로 분류,손을 놓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초반 판세를 “전반적인 상승세”로 분석했다. ‘우세’로 꼽는 지역은 강원 강릉을(趙淳),대구 북갑(朴承國),서울 서초갑(朴源弘) 등 3곳이다.경기 광명을(全在姬)과 부산 해운대·기장을(安炅律) 에서는 다소 뒤지고 있지만 역전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서울 종로(鄭寅鳳)와 수원팔달(南景弼)에서는 객관적 열세를 인정한다.지도부는 우세 3곳을 포함,광명을과 해운대·기장을에서 모두 승리하는 ‘5승2패’시나리오를 최선의 결과로 상정하고 있다.
강릉을은 한나라당이 절대 우세를 장담하는 곳이다.‘6·4지방선거’에서도 60·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렸다.친야(親野)성향이 강한 대구 북갑에서도 독주를 예상한다.대구에 기반을 둔 대동은행의 퇴출조치가 호재(好材)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의 출마로 혼전양상을 띨 서초갑에서는 옛 여권 성향의 유권자를 집중 공략,다른 후보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산이다.다만 투표율이 40%를 밑돌 때 여권 단일후보에게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대책을 마련중이다.<柳敏 朴贊玖 기자 rm0609@seoul.co.kr>
1998-07-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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