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與 재보선 지역분할 매듭/불협화음땐 패배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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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6-20 00:00
입력 1998-06-20 00:00
국민회의와 자민련 두 여당이 7·21 재·보궐선거의 지역구 분할 협상을 일찌감치 ‘잡음없이’ 마무리했다. 막판까지 불협화음을 빚었던 지난 4·2보선과 6·4지방 선거때와는 판이한 모습이다.
7개 선거구의 이번 선거를 정계개편과 정치개혁 등 총체적 국정개혁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국민회의 鄭均桓·자민련 朴俊炳 사무총장은 최근 두 차례 비공식 접촉을 갖고 선거구 분할 문제를 매듭지였다. 국민회의가 서울 종로와 수원 팔달,광명을 등 3곳에서,자민련이 서울 서초을,대구 북갑,부산 해운대·기장을 등 3곳에서 각각 후보를 내기로 했다. 강릉을은 한나라당 趙淳 총재의 출마 등 외부 요인을 감안,일단 보류했다.
鄭총장은 “합의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朴총장도 “여서야동(與西野東)의 지역분할 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대구와 부산에서 공천하기로 했다”며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여권은 후보자 선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국민회의 공천지역인 서울 종로는 盧武鉉 부총재가 유력하다. 경기도 수원팔달은 朴旺植 위원장,洪斗杓 한국 관광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광명을은 朴炳錫 당 수석 부대변인과 金銀鎬 위원장,裵奇雲 기조실 부실장,許仁會 당무위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趙世衡 총재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외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아 예측불허의 양상이다.
자민련 공천지역인 서울 서초갑은 盧在鳳 전 총리와 李龍萬 전 재무장관,金東吉 전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李壽成 민주평통 수석부위원장도 거론된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金東周 전 의원이 유력하고,대구북갑은 金吉夫 전 병무청장과 李義翊 전 의원,全斗煥 전 대통령의 동생 全敬煥씨가 오르내리고 있다.<姜東亨 기자 yunbin@seoul.co.kr>
1998-06-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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