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개발 실무협의/鄭周永씨 訪北 나흘째
수정 1998-06-20 00:00
입력 1998-06-20 00:00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북한방문 나흘째인 19일 금강산을 관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까지 금강산을 둘러보고 고향인 강원도 통천도 방문할 예정이다. 금강산 개발 및 관광을 위해 북한의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대표들과 현지에서 협의에 들어갔다.
鄭명예회장의 일정이 너무 빡빡한 것을 우려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鄭명예회장을 비롯한 일행 15명은 18일 하오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전람관도 관광했다. 국제친선관람관은 각국에서 金日成과 金正日에게 보낸 선물을 보관한 곳이다.
북한 중앙방송은 “鄭명예회장 일행이 세계 5대륙의 수 많은 나라 당 국가 정부수반과 각계 인사들이 보낸 선물들을 ‘감동속’에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鄭명예회장 일행은 ‘국제친선관람관은 민족적 긍지를 더욱 깊이 간직하게 해준다’고 말했다”는 내용으로 보도해 선전을 계속했다.
鄭명예회장 일행은 묘향산의 역사 유적유물도 관광했다. 중앙방송은 “鄭명예회장 일행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의 유적과 유물들이 원상태로 훌륭히 보존되는 데 대해 커다란 감동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상오에는 평양의 주체사상탑과 당창건 기념탑을 둘러봤다.
○…북한 중앙TV는 18일 저녁 鄭명예회장이 전날 종합교예공연(서커스)을 관람한 장면을 40초간 보도했다. 북한 방송들은 19일까지도 소와 관련된 내용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鄭명예회장이 고령인데 너무 많은 불필요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郭太憲 기자 taitai@seoul.co.kr>
1998-06-2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