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자치단체 행사 학생동원 엄격 제한
수정 1998-05-30 00:00
입력 1998-05-30 00:00
정부는 29일 학생들이 지방자치단체나 관변단체의 행사 및 캠페인에 동원돼 수업결손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다며 학생동원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의 국무총리 지시를 각급 행정기관에 시달했다.
학생동원이 불가피할 경우는 교육목적에 적합한지를 해당 학교에 설치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심의한뒤 학교장이 최종 결정하고 희망학생 위주로 행사참가자를 선발하도록 했다.또한 참가 인원을 최소화하고 수업결손은 반드시 보충하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 참가시간을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대규모 기념식 위주의 행사가 학생동원의 주원인이었다며 앞으로는 대규모 행사를 줄이고 기념 학술강연회 개최 등 소규모 개방형으로 바꿔나가며 행사시간도 직장인이나 학생 등 국민들의 참가편의를 위해 주말이나 야간을 이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朴榮孝 기자 choibl@seoul.co.kr>
1998-05-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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