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클럽 美 기업에 장기임대
수정 1998-05-05 00:00
입력 1998-05-05 00:00
신세계 백화점이 회원제 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을 미국의 기술제휴선인 코스코 홀세일사에 장기임대해 9천8백만달러의 외자를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신세계는 4일 코스코 홀세일사와 자본금 1억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프라이스클럽 3개 점포를 공동경영키로 하고 정식계약을 체결했다.합작비율은 신세계 6%,코스코 홀세일사 94%이다.자본금 규모는 1차로 1억달러 규모로 정하되 추후 신규점을 개점할 경우 미국측의 자본을 조달해 지속적으로 증자할 계획이다.
池昌烈 신세계 대표이사는 “코스코 홀세일사와 당초 프라이스클럽의 매각방안을 논의했으나 환율변동과 부동산가격의 불안정 등 외부요인 때문에 ‘합작법인 설립후 임대’라는 장기투자방식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코측은 신세계측 지분 6%를 제외한 9천4백만달러를 5월중에 국내에 들여와 신세계와 공동으로 합작사를 설립하고 신세계가 현재 운영중인 프라이스클럽 양평점,대구점,대전점(5월개점 예정)을 20년간 장기임차해 경영한다.
합작사는 신세계측에 임차보증금 8천만달러와 상품 및 기타 자산 대금 2백50억원(약 1천8백50만달러) 등 총 9천8백만달러를 현금 일시불로 지급키로했다.
신세계는 이 자금을 모두 금융권 부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프라이스클럽은 지난 93년 신세계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회원제 할인점으로 그동안 코스코사와 기술제휴 형태로 운영돼왔으며 지난해 매출은 양평점이 1천6백43억원,대구점 4백28억원 등 모두 2천71억원을 기록했다.<李順女 기자>
1998-05-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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