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업무보고 내용/대구 국제공항 日·동남아 연결 추진
수정 1998-05-01 00:00
입력 1998-05-01 00:00
金大中 대통령은 30일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文熹甲 대구시장과 李義根 경북도지사로부터 올 주요사업 보고와 현안에대한 건의를 받았다.
金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는 결단코 지역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국난 극복에 대구시민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文熹甲 대구시장의 건의와 金 대통령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지역 현안=위천공단 조기 지정문제는 대선 당시 집권 후 6개월 이내 조기매듭 짓기로 공약했고 아직 4개월이 남았다.건설교통부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공단건설과 수질개선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대구공항의 국제공항 조속 지정 문제는 대구 섬유산업의 주된 수출시장이 동남아 및 일본인 만큼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노선을 추가 개설토록 하겠다.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金대통령은 수익성 등을 고려,대회 유치를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으나 文시장이 업무보고를 마친후 2002년 월드컵과 병행추진해 사업비 절감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자 이를 받아들여 당초 계획대로 추진토록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금융문제=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방은행을 대형화시키고 대동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검토 후 IMF와의 협약 범위내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해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金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물류비용이 69조원으로 세계 1위라고 지적하고 대구는 내륙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물류도시로 키워가야 한다며 대구시가 추진중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에 관심을 표시했다.
1998-05-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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