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입당 崔箕善 인천시장/대결정치 끝내고 경제 살리려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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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8 00:00
입력 1998-04-28 00:00
두 여당의 틈바구니에서 오가다가 결국 자민련에 새 둥지를 틀었다.그는 ‘골수민주계’인사다.그 민주계가 쫓아낸 ‘金鍾泌 총리서리의 정당’에 들어갔다.
崔시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이를 의식한 듯했다.
그는 “독재와 민주로 상징되어온 대결의 정치를 마감하는 것이 정치권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규정했다.이어 “소모적 정쟁을 타파하고 파탄지경의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려고 자민련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민련 입당을 놓고 金泳三 전 대통령과 상의한 적이 없다”고 항간의 소문을 부인했다.
한나라당 인천지역 의원들의 탈당설에 대해서는 “소신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비켜갔다.
자민련과 ‘색깔’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조 없이는 대규모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邊雄田 대변인은 이날 崔시장의 입당을 ‘인천상륙작전’으로 비유했다.
崔시장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즉 한나라당 의원들의 후속 입당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자민련측은 그동안 이들을 열심히 만났다.그러나 일부가 국민회의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조짐이 나오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朴大出 기자>
1998-04-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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