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볼거리 확산… 수백명 결석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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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4 00:00
입력 1998-04-24 00:00
【거제=李正珪 기자】 제주지역에 이어 경남 거제지역에서도 법정 2종 전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이 학생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3일 거제시 보건소와 교육청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볼거리를 앓는 학생이 발생하기 시작,최근에는 거제전역으로 확산돼 9개 초 중 고교의 학생 2백50여명이 볼거리를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초등학교의 경우 이달들어 1백여명의 학생들이 볼거리를 앓아 등교를 하지 못했으며 이중 최근 70명은 완치됐고 나머지 30명은 치료중이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와 교육청은 볼거리에 전염된 학생에 대해 등교중지를 내린데 이어 반상회보 등을 통해 손발청결 및 양치질,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할 것 등 예방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1998-04-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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