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의원에 문호 개방”/趙世衡 총재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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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2 00:00
입력 1998-04-22 00:00
◎지방선거전 정계개편 추진

【李穆熙 기자】 여권은 야당의 정국운영 비협조와 관련,6월4일 지방선거 이전에 한나라당 의석수를 과반수 밑으로 낮추는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21일 “한나라당 의원들중 정치행로를 달리 하겠다는 분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당의 방침을 정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성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영입작업이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趙대행은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의원들에게는 지구당위원장직 보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해 입당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지구당위원장직과 기초단체장 공천권 등을 보장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앞서 여권은 이날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韓和甲 국민회의총무대행,具天書 자민련총무,文喜相 청와대정무수석,趙健鎬 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책협의회를 열어 5월말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여소야대를 깨는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04-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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