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알짜 미분양” 많네/서울·수도권 5천여가구 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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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13 00:00
입력 1998-04-13 00:00
정부의 계속되는 주택정책 완화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물의 거래가 뜸하다.미분양아파트는 여전히 줄지 않고 올들어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에서는 무더기 미분양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무주택우선 순위 및 1순위내 마감결과 33개 평형 가운데 31개 평형이 미달됐다.특히 3차 분양에서는 종전과 달리 1순위에 청약배수제 적용을 하지 않아 청약대상자를 크게 늘렸는 데도 미분양이 대거 쏟아져 경기실종을 반영했다.주택시장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주택건설업체들은 미분양아파트 해소 차원에서 억(億)대에 이르는 가격파괴도 하고 있다.극심한 주택경기 침체속에 언제 팔릴 지 모를 미분양아파트를 쌓아두고 있느니 싼 값에라도 빨리 처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서울에는 940여가구,수도권에는 3천990가구 등 모두 4천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그러나 미분양 아파트라해도 분양가 인상전(97년 2월 이전)에 미분양 상태인 아파트는 여전히 가격이 싸고 주거여건도 좋은 곳이 많다.특히 환란(換亂)에 따른 물가상승,수입 건설자재의 인상 등으로 신규 아파트 가격이 들먹이고 있다.따라서 올해안에 내집을 꼭 마련해야 하는 경우라면 미분양아파트를 잘 살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금리조건이 좋게 중도금 대출을 해주는 아파트도 있다.예를 들어 동양시멘트/건설은 서울 휘경동 아파트와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주택은행과 우체국을 통해 연리 16%대에 분양금액의 60%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미분양 아파트도 잘만 고르면 ‘알짜’들이 수두룩하다.<陸喆洙 기자>
1998-04-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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