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문제 거론말라” 압력/유엔인권委 보고관 밝혀
수정 1998-04-08 00:00
입력 1998-04-08 00:00
크마라스와미 특별보고관은 6일 비정부조직(NGO) 모임 및 인권위원회에 출석한 다나카 고(田中甲) 의원과의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다”면서 “그러나 압력에 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마라스와미 특별보고관은 또 지난해 보고서에서 거론했던 일본정부의 위안부에 대한 국가보상과 관련 “앞으로도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말해 이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임을 시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크마라스와미 보고관에 따르면 보고서 작성시 일본 정부 관계자가 스리랑카의 사무실로 여러 차례 찾아 와 “종군위안부 문제는 해결이 끝났으며 보고서에 언급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거론 중단을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
크마라스와미 보고관은 이어 “나는 압력에는 굴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보고서에서도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인정하도록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1998-04-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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