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均桓 국민회의 총장/“黨이 개혁작업 중심에 설 것”(초점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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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02 00:00
입력 1998-04-02 00:00
“이대로는 안되겠어요”늘어선 면담 희망자들로 집권여당 총장의 위상을 한껏 실감하고 있는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의 기분좋은(?) 푸념이다.1일로 취임 일주일째.그동안 하루 평균 1백여명의 방문객들을 맞았다.“일반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라는 설명이고,“때문에 총장 직속의 5개 위원장들에게 적절히 역할을 부여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새 집권여당의 첫 사무총장으로서 그의 각오는 다부지다.밖으로는 당을 개혁작업의 중심에 서게 하고,안으로는 집권여당으로서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鄭총장은 “이를 위해 우선 당 사무처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하겠다”고 밝혔다.“대선후의 허탈감을 털어내고,하루속히 집권여당의 마인드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전북출신 배려차원이든 아니든 鄭均桓 총장체제에 대한 당내의 반론은 거의 없다.원만한 성품에다 조직관리 경험이 풍부해 당 살림을 무난하게 꾸려가리라는 기대다.그러나 이런 성원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걱정은 적지 않다.당장 2일의 영남 4개 지역 재·보궐선거의 승패가 걱정이고,‘6·4지방선거’도 골칫거리다.후보공천을 놓고 자민련과는 물론 당내에서조차 교통정리가 만만치 않다.그가 조율방향에 따라 집권 여당의 하모니는 달라질 것이다.<陳璟鎬 기자>
1998-04-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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