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에 신규 외화 지원 않기로/한은,수급 정상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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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3-17 00:00
입력 1998-03-17 00:00
◎대출금 상환계획 제출 요구

한국은행은 외채협상 등을 계기로 은행권의 외화자금 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지난 달부터 은행권에 대한 신규 외화자금의 지원을 중단했다.한은은 외환수급의 개선으로 은행권의 외화자금 수요가 없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신규 외화자금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대신 오는 6월까지 기존 지원금에 대한 상환계획을 일괄 제출받기로 했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16일 “지난 달부터 은행권에 외화자금의 여유가 생기면서 신규 외화자금 지원을 중단했다”며 “그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기존 지원금에 대한 상환을 마무리짓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상환계획을 제출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은행권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기존 외화자금을 모두 상환하면 ‘한은 외화자금 지원 클럽’에서 졸업하게 된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권은 15%의 높은 벌칙금리가 적용되는 하루짜리 외화자금은 이미 모두 갚았으며,8∼10%의 금리가 적용되는 1주일짜리 외화자금을 갚고 있다는 것이다.

추가 지원 요청은 전혀 없고 상환만 이뤄지고 있다.은행권은 외채의 만기연장 등으로 숨을 돌리면서 추가적인 외화자금 수요가 생길 경우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는 한은보다 금리가 낮은 외국계 은행들로부터 신규 차입을 한다는 계획이다.한 예로 서울은행은 프랑스 크레딧 리요네이즈은행으로부터 7백만달러를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2.25∼2.75%를 더한 수준으로 1∼3년간 신규 대출받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1998-03-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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