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여 정책의장 업무보고 배석
수정 1998-03-16 00:00
입력 1998-03-16 00:00
김대중 대통령은 16일부터 26일까지 계속되는 각 부 업무보고 청취에 김원길 국민회의,이태섭 자민련 정책위의장이 배석토록 조치했다.김정책위의장은 15일 “두 여당의 정책위의장이 업무보고에 동참함으로써 각 부처의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위의장의 배석은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당이 개혁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여당 정책기능의 사령탑인 정책위의장들의 각 부처에 대한 장악력과 영향력을 높이려는 뜻도 담겨 있다.특히 양당의 정책위의장을 모두 참석시킴으로써 연합 여당의 공조를 공고히 한다는 측면도 있다.
김의장도 “앞으로 당정협의 과정에서는 당이 정부의 정책추진 계획을 추인하는 식의 형식상 당정은 사라질 것”이라며 “정부내에 엄연히 존재하는 비판의 목소리와 정부의 시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당이 적극적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따라서 여2당 정책위의장의 업무보고 배석은 정부의 정책입안 과정에서 당이 제대로 목소리를 낸다는 의미가 있다.개혁후퇴 가능성에 대해 당이 적극적 견제역할을 해야 한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도 실려있다.<오일만 기자>
1998-03-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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