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뻗정다리’ 인공관절로 치료/차병원 김영후 소장 새시술법 성과
수정 1998-03-14 00:00
입력 1998-03-14 00:00
어려서 결핵이나 화농성 관절염을 앓은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결핵균이나 세균이 고름을 만들면서 관절면을 싸고 있는 물렁뼈를 파괴하기 때문.
최근에는 이런 환자들에게 인공관절을 삽입해 교정하는 수술법이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소장(0234683125)은 최근 3년동안 57명의 환자에게 인공관절수술을 실시,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소장의 인공관절 수술법은 심하게 구부러진 상태로 유합된 관절을 분리해 인공관절을 삽입한 후,오그라진 인대와 근육을 늘이는 것.
다음,혈관과 신경은 그대로 둔 채 발목 위의 뼈에 핀을 박아 20파운드 무게의 추를 당겨 7∼42일동안 점차적으로 다리를 펴게 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단지 추를 달아 점차 다리를 당겨서 펴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오그라들어 있는 상태의 혈관이나 인대를 포함한 조직이 터져 신경마비등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았다.
그러나 인공관절수술법은 점차적으로 혈관과 신경이 원상태를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마비나 혈관이 터질 위험은 없다는 설명이다.
김소장은 그간의 수술결과를 담은 논문을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정형외과 65차 연례학회’에서 발표한다.<김성수 기자>
1998-03-1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