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구두에 새옷을 입힌다’/구두세탁소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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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12 00:00
입력 1998-01-12 00:00
‘헌 구두를 새 것으로’.
대구에서 성업중인 ‘OK 구두 칼라 세탁소’는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꼭 맞는 전문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두 세탁소는 구두 굽갈이와 밑창갈기,부츠 줄이기,재크 달기 등의 수선은 물론 헌구두의 이물질을 제거해서 산뜻한 색깔로 바꿔주는 염색에 이르기까지 안하는 일이 없다.
한 켤레에 10만원을 넘나드는 새구두를 사지 않고 몇천원에서 몇만원만 들이면 새것 못지 않은 구두를 장만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김형극 사장(42)은 설명한다.
20평 규모의 대구시 지산동 세탁소를 찾는 고객은 하루 평균 20여명.굽갈이(5천원),부츠 재크달기(1만5천원) 등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이다.길어야 3일이면 고객들은 산뜻하게 수선되거나 염색된 구두를 신을 수 있을 만큼 김사장의 손놀림은 날렵하다.
김사장은 지난 96년 말 구두세탁소를 개업했다.S카드 지점장을 그만두고 건축업을 하는 형님의 권유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관련기술을 배우기 위해 직원과 함께 서울 구두공장에서 한달간 실습하고 염색기술은 화공약품 공급상으로부터 배우는 등 4개월간의 준비를 거쳤다.현재 체인점은 10여곳.서울에도 개점을 고려중이다.순익은 체인점 별로 다르지만 3백만원∼5백만원.체인점 개설문의 (053)7849211.<박희준 기자>
1998-01-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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