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인니 차공장 건설 중단/IMF 여파… 내년 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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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23 00:00
입력 1997-12-23 00:00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자동차사업이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중단됐다.

2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는 인도네시아에 짓기로 했던 연산 10만대규모의 자동차공장 건설사업을 중단키로 하고 최근 인사발령을 통해 현지 파견 근로자 50여명 중 20여명을 철수시켰다.현대가 인도네시아 사업을 중단한 것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현재 200%로 돼 있는 자동차 수입관세율을 오는 2000년부터 40%로 낮추고 국민차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직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며 내년 4월에 공사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관세율이 40%로 낮아지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메리트가 없어질 것으로 보고 사실상 사업을 취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는 기아자동차에 이어 인도네시아 제2국민차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비만타라와 1억5천만달러의 자본금으로 합작법인을 설립,연산 10만대 규모의자동차공장을 세워 99년부터 엑센트 등을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자카르타 인근 푸르와카르타 지방 37만평의 부지에 공장부지를 조성해 왔다.<손성진 기자>
1997-12-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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