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신고 ‘나 몰라라’/“오염현장·행위 목격”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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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22 00:00
입력 1997-12-22 00:00
◎“고발한 적 있다” 10% 그쳐

우리 국민들은 환경오염 현장을 보았다 하더라도 10명 가운데 9명이 신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원장 김종기)이 최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이다.이 조사에서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거나 폐수를 무단방류하고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훼손하는 것을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8.7%가 “그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환경오염 현장이나 행위를 보고 관계기관에 신고를 하거나 고발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0.5%만 “있다”고 대답했고 나머지 89.5%는 “없다”고 응답했다.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26.9%가 “신고할 기관의 위치나 연락처를 몰랐다”고 했고 22.6%는 “고발하면 귀찮아질 것 같아” 22.0%는 “원망을 살것 같아 신고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또 10.3%는 “나의 일이 아니므로”9.2%는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6.9%는 “그러한 법이 있는 줄을 몰라서”라고 했다.

한편 환경부와 8개 지방환경관리청은 지난해 5월부터 신고용 전화 128을 ‘환경신문고’로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올 2월부터는 전국 신고망을 모두 개통했다.감사원도 환경보전을 위해 신고전용 전화인 188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신고자에게 도서상품권이나 농수산물상품권,전화카드 등을 주는 환경오염신고 보상제도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1997-12-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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