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씨 키 164.5㎝ 확인/어제 서울대병원서 실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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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11 00:00
입력 1997-12-11 00:00
국민신당이 신장조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차남 수연씨(31)의 신장은 164.5㎝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연씨는 이날 상오 뉴욕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간뒤 본관 지하 A강당에서 60여명의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3차례 키를 재고 하오에 미국으로 갔다.
키를 직접 측정한 가정의학과 허봉렬 교수는 “대한예방의학과 표준화 방식에 따라 수연씨의 키를 측정한 결과 164.5㎝”라며 “여행 등을 이유로 오랜 시간을 앉아 있거나 측정 자세에 따라 0.5㎝정도의 오차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연씨는 “내 키로 인해 의혹이 생기고 문제가 되고 있어 답답하다”며 “신체적인 이유로 군에 가지 못했으나 추운 날씨에도 국토방위에 힘쓰는 군인이나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검사 당시에는 위장계통의 질환으로 건강이 제일 안좋았을 때였으며 그 당시가 가장 저체중이었던 것 같다”며 “공식적으로 재지는 않았지만 체중이 늘지 않는 체질이라 현재의 체중도 50㎏이하”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연씨는 이날 체중을 측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과거 입사지원서에 신장이 1백60㎝라고 기록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입사지원때 신장이나 체중을 잰 기억이 없다”며 “그동안 몸무게를 속인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조현석 기자>
1997-12-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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