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드림팀’ 막판 합동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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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11 00:00
입력 1997-12-11 00:00
‘드림팀’.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 10일 선대위 의장으로 추대된 박찬종 전 의원에 붙여진 이름이다.드림팀으로 명명한 것은 DJT를 ‘777연대’,이회창·조순연대를 ‘67연대’로 격하시킨 것과 대비시킨 일종의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이후보와 박의장은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에서 ‘드림팀 선언대회’를 갖고 지지율 반전의 대장정에 나섰다.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글세대가 앞장서 정경유착과 30년 3김정치의 병든 정치판을 완전히 개조,고비용 건달정치를 생산적 희망정치로 바꾸어 놓겠다”고 밝혔다.슬로건도 ‘이인제의 정치개혁 박찬종의 경제개혁,맑은 정치 밝은 경제를 이루겠다’로 바꾸었다.
국민신당은 드림팀 출범에 맞춰 유세전략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가급적이 후보와 박의장이 합동으로 유세에 나서 이·박연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취약지역인 서울 등 수도권은 박의장이 직접 거리유세를 통해 공략키로 했다.이회창 후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부산·경남의 경우 박의장의 가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높은 지지열기를 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공·사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대구·경북의 표심도 이·박연대 이후 흔들리고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한차례 더 방문한다는 생각이다.<황성기 기자>
1997-12-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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