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충돌 차량·승객피해 예측 ‘시뮬레이션’ SW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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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25 00:00
입력 1997-11-25 00:00
◎전동차 제작시 구조·설계변경 등 보완/불필요한 자재사용 억제 생산비 절감

최근 전동차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동차 충돌때 생기는 차량의 파손과 승객의 피해 정도를 미리 예측해주는 시뮬레이션이나왔다.

고등기술연구원과 대우중공업 철차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이 시뮬레이션은 시속 15㎞,50㎞로 달리는 전동차가 벽에 부딪힐 때의 상황을 미리 분석,차체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동차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이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면 전동차 제작때 구조 보강,단면 및 설계 변경 등의 보완 작업을 미리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자재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측은 대우중공업이 개발중인 전동차의 설계작업에 이 시뮬레이션의 분석자료를 반영한 결과 기존 전동차보다 차체가 30% 남짓 가벼우면서도 충돌로 인한 변형구간은 오히려 50%이상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나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전동차 제조회사가 시속 6㎞이하와 30∼50㎞의 속도에서 충돌때의 안전도를 자체 점검하고 있으나 실제 차량의 충돌시험에 관한 의무규정은 없는 상태이다.전동차는 한대당 가격이 7억원을 웃도는 고가의 제품이어서 실제 차량을 이용한 충돌시험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실차 정면 충돌시험을 하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와 영국정도.그밖의 유럽과 미국에서는 충돌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전동차의 안전 설계 작업를 돕고 있다.<박건승 기자>
1997-1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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