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KBS 폭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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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18 00:00
입력 1997-11-18 00:00
◎주민실상 등 파헤친 ‘진달래꽃 필때까지’제작관련

북한은 16일 한국방송공사(KBS) 제2텔레비전이 제작중인 연속극 ‘진달래꽃 필때까지’가 북한 당정관료들의 부정부패,주민들의 참혹한 생활상 등 북한사회의 모순과 파행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KBS 제2TV를 폭파하고 작가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한국방송공사가 언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동족 사이에 불화를 조성하고 대결과 분열,전쟁을 선동하는 용납못할 반역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방송공사 제2텔레비전 창작단을 가차없이 폭파해 버릴 것이며 그 존재 자체를 하늘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KBS는 이에 대해 “북한 당국의 협박은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폭거”라며 협박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북한당국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드라마 제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서정아 기자>
1997-11-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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