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최종입장 결정”/탈당쪽으로 굳힌듯/방중 이수성 고문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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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08 00:00
입력 1997-11-08 00:00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7일 중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탈당설과 국민신당 입당설이 끊이지 않던 지난 3일 훌쩍 떠났던 이고문은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해서도 향후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여러 사람들과 상의해서 진로를 정하겠다”는 정도로만 해뒀다.

이고문 측근들은 그러나 “다음주 정도면 이고문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고문이 내심으로는 탈당을 결심했다는 뜻인 것 같다.



이고문측은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이 이고문의 탈당을 촉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대통령의 거취와는 관계없다”고 말했다.이고문도 이날 공항에서 “지난 경선때 대통령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고문은 다음주 탈당하더라도 당분간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으로 가지는 않을것 같다.신당쪽에서는 아직도 이고문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이도운 기자>
1997-11-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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