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불교지도자 ‘교토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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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02 00:00
입력 1997-11-02 00:00
◎우호교류회의,학술·인적교류 등 추진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회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가 28일 이번 대회를 결산하는 ‘교토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과 전운덕 천태종 총무원장,나카무라 교류(중촌강융) 일본 불교교류협회장,조박초 중국대표단 명예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3국 불교지도자들은 “다가오는 21세기는 정신의 시대” 라고 규정하고 “세기의 전환기에 즈음해 3국 불교가 아시아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기여토록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선언문은 이를 실천키 위해 3국이 각기 사무국연락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이 위원회는 아시아 안정과 세계평화 기여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학술과 인적 교류 및 불교홍보를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선언문은 “석존의 가르침은 인간의 안심입명과 인류의 융화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3국 불교도들은 마음을 하나로 화합공생의 정토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세계인류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호소한다”고 말했다.



3국 불교인들은 폐막식에 앞서 나라에 있는 토다이지(동대사)에서 세계평화기원 법요식을 갖고 전세계가 화합으로 하나 될 것을 기원했다.

한편 3국 지도자들은 지난 95년부터 매년 열렸던 3국불교우호교류회의를 앞으로는 2년에 한차례씩 개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제4회 대회는 오는 99년 가을 중국 북경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1997-11-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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