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제 돈 수수” DJ 융단폭겨/정형근 의원 추가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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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18 00:00
입력 1997-10-18 00:00
◎전력·사상 불투명… DJ불가론 공식 제기

신한국당의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저격수’ 정형근 의원은 17일 국회 법사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DJ불가론’도 공식제기했다.이날의 총탄은 ‘색깔론’.정의원은 감사에서 국민회의와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과의 금전수수 내역을 세밀하게 공개하며,김총재의 사상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원은 오익제씨가 ▲95년 8월 윤철상 의원에게 5백만원 ▲96년 2월 이경배 사무차장에게 2백만원 ▲96년 3월경 중앙당 2차 후원금으로 1천만원 ▲95년 10월이래 종교특위원장 자격으로 매월 당비 50만원씩을 줬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또 96년 4월 총선뒤 주변인물들에게 “국민회의 전국구 공천을 받기 위해 2억원을 줬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이 당시는 오익제씨가 이미 북한에 포섭된 이후이므로 검찰은 자금을 추적하여 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하라”고 촉구했다.정의원은 “김총재가 평민당 시절부터 오익제씨를 자주 만났고,93년 영국체류중에도 선물과 서신을 주고 받는 등 긴밀한 관계였다”고 오씨의 월북을 김총재와 연계시키려 애썼다.

정의원은 또 안기부가 지난 8월19일 오익제의 자택에 대한 수색을 통해 960점을 압수했는데 이 가운데 7종 51점이 국민회의 관련자료였다고 전했다.

정의원은 “전력과 사상이 불투명한 사람이 군 통수권자가 됐을 때 국가적 안위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라고 주장하고 “김총재만 아니면 우리당 이회창 총재건 다른 후보건 아무나 당선돼도 괜찮다”고 ‘DJ불가론’을 주장했다.<이도운 기자>
1997-10-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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