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서비스 가격파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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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10 00:00
입력 1997-10-10 00:00
·연2만원 내면 제한없이 사용
·01439망 이용 전화료도 절약
□아이네트 ‘아이프리’
·회원5만 무료서비스 전국확대
·광고,부가이용료로 손익맞춰
인터넷 접속 서비스의 ‘가격파괴 바람’이 세차다.
한솔텔레콤은 9일 월사용료를 받지 않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 ‘한큐’(HanQ)를 시작했다.이 서비스는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전주 등 7개 대도시지역에서 실시된다.
이 서비스는 1년에 2만원의 접속사용료만 내면 별도의 월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가입비는 따로 없다.대부분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한달에 1만∼2만원 정도의 사용료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 사용에 따른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수입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사이트 화면에 별도로 실리는 광고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특히 접속회선 당 가입자수를 15명으로 제한,접속폭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며 연말까지 가입자 6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패킷망 ‘01439’망만을 이용,일반 전화선보다 전화요금 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했다.신청은 고객지원센터(0802111242)로 하면 된다.웹 사이트 www.hanq.net에 들어가서 신청해도 된다.
이미 지난 6월 개시한 아이네트의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 ‘아이프리’도 이달들어 5만2천명의 가입자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광고대행사인 하이퍼네트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사이트 화면 오른쪽에 고정 게재하는 수입으로 운영된다.
수도권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했던 이 서비스를 지난 8월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가입고객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접속료의 가격파괴가 궁극적으로 인터넷 서비스의 구조를 부가서비스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중간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접속료도 내고 전화요금도 내야 하는 이용자에게 접속료 부담을 덜어 주어 인터넷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파는 구조로 바꿔야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이네트는 이미 자사 홈페이지 아이월드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솔텔레콤도 곧 부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접속료를 내리는 것은 인터넷 대중화와 접속 서비스업체의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는 추세”라면서 “인터넷이 대중속으로 파고들지 못한 현 시점에선 미흡하지만 결국 온라인광고와 부가서비스가 접속 서비스업체의 수입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1997-10-1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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