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풍… 붉은 유니폼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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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04 00:00
입력 1997-10-04 00:00
◎“한국응원 한마음”… 판매상 때아닌 대목/일부 극성팬들 대표팀 유니폼 찾기도

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전이 서울에서 벌어지는 날이면 잠실벌은 온통 붉은 물결로 수놓아진다.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월드컵 열풍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의 유니폼 색깔과 같은 빨산색 유니폼이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가고 있다.유니폼을 입고 잠실주경기장에 직접 찾아가 응원을 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우리팀의 승리를 기원 또는 기념하기 위해 사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서울 동대문운동장 앞 지하상가에 밀집한 유니폼 매장 20여곳은 빨간색 유니폼을 찾는 손님들로 때아닌 대목을 만났다.

특히 한·일전 승리 이후에는 하루 평균 1백∼2백여벌의 붉은 유니폼이 팔려 나간다는 설명이다.붉은색 바탕에 청·백색 줄무늬가 새겨진 대표팀 유니폼과 비슷한 모양의 유니폼 가격은 상의만 1만∼1만5천원.



일부 극성팬들은 상·하의 한벌에 9만7천원 가량인 대표팀 유니폼과 똑같은 유니폼을 찾기도 해 이 옷을 독점 판매하는 나이키스포츠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나이키스포츠 동대문운동장점 주인 원승욱씨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표준 사이즈는 없어 못팔 정도”라면서 “어떤 조기축구회는 진짜 유니폼 140벌을 한꺼번에 사가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1997-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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