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총리 전국 순회강연

◎10일부터 1개월간 경제현안·개혁방향 진솔하게 설명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약 1개월간 전국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우리 경제의 현황과 경제개혁 방향에 관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2일 강부총리가 오는 10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전국의 주요도시를 방문,특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강의 대상은 주요 도시의 공무원,금융기관장,지역 상공회의소 대표,농민 대표 등이 될 것이며 1회에 100명 이내가 수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약 40여개 도시에서 강연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도시에서 강부총리를 초청하는 형식의 특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부총리의 특강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상황을 진솔하게 설명하면서 정부가 최근에 확정한 21세기 국가과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번 순회특강이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으나 전국의 여론주도자들에게 우리 경제의 실상을 알리고 새로운경제의 틀을 형성하는데 협력을 구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강부총리가 신한국당을 탈당했기 때문에 여야를 초월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강연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백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