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신규채용 2배 늘려/올 14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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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02 00:00
입력 1997-10-02 00:00
◎“취업난속 우수인력 충원”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규인력의 채용 규모를 예년에 비해 줄이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대표격인 국민은행은 올 대졸 신규채용 인원을 지난해의 갑절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취업난 속에 우수인력을 충원하는 기회로 삼는 등 조직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1일 올 대졸 신입행원 채용 규모를 140명으로 확정하고 이달말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선발키로 했다.이는 지난해 채용규모 65명의 2.2배에 해당된다.

이 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연쇄부도 여파로 모든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공통된 점이나 그렇다고 신규인력 채용을 무조건 줄이는 등 총인원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능사는 아니다”면서 “취업난 속에 우수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적기로 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6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면 지원할 수 있다.학군장교(ROTC)나 학사장교 출신들도 일반 대졸자와 함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제일·서울은행 등은 한보·기아사태 여파로 아직 규모를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신규채용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채용하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오승호 기자>
1997-10-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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