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여신 2배 늘었다/한은 발표
수정 1997-09-11 00:00
입력 1997-09-11 00:00
대기업들의 부도여파로 은행들의 부실여권이 6개월 사이에 두배로 늘어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상반기말 현재 은행별 부실여신 현황에 따르면 현재 은행권 전체의 손실로 추정되거나 회수가 의문시되는 부실여신규모는 4조9천7백13억원으로 작년말의 2조4천4백39억원에 비해 1백3%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2백1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은 보람은행(2백90억원),동남은행(4백93억원),평화은행(5백28억원),한미은행(5백55억원) 순이었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은 총여신대비 부실여신 비율에서도 각각 0.2%와 0.3%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부실여신이 가장 많은 은행은 제일은행으로 1조4천2백34억원을 기록했으며 서울은행도 8천8백26억원에 이르러 제일은행 다음으로 많았다.
제일은행의 경우 한보철강 등 연초 잇따라 부도로 쓰러진 대기업에 거액 여신을제공해 부실여신 규모가 작년말의 3천4백39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오승호 기자>
1997-09-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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