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문제 대통령과 충분한 대화/이 대표 일문일답
수정 1997-09-04 00:00
입력 1997-09-04 00:00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9일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털어놨다.이대표는 4·5선급 중진의원 6명과 조찬을 나눈뒤 곤혹스런 표정을 지우지 못한채 기자들에게 “김영삼 대통령과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날 청와대 회동 분위기를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관철되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아니다.
청와대 회동에서 사전에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것 아니냐.
▲일이라는 것이 잘될 때도 있고 잘 안되다가 풀리기도 한다.
사면문제에 대해 김대통령과 서로 완전한 이해에 도달했나.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
이론이 없었나.
▲이론이 있다 없다 하는 것보다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고 보면 된다.
다른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나.
▲그럴만한 시간이 있었나.
당 일각의 후보교체 공론화 주장에 대해 논의가 있었나.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아니다.다만 당내에서 교체론 같은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나오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대해 김대통령과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다.<박찬구 기자>
1997-09-04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