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일대 사유지 단계 매입/환경부,내년부터
수정 1997-08-23 00:00
입력 1997-08-23 00:00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늪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일대 사유지에 대해 정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매입에 나선다.
환경부는 지난달 국내에서 여덟번째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 일대 860㏊(약 2백60만평) 가운데 사유지 25만여평에 대해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매입에 착수,4∼5년안에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포늪 사유지 매입과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서 10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10억원은 우포늪 일대 사유지 매입에 사용하고 나머지 3천만원은 지역주민감시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 창녕군 이방면과 유어면 일대에 걸쳐 있는 우포와 목포,사지포,쪽지벌 등 4군데 늪지와 그 주변지역을 포함한 우포늪 일대 860㏊은 1억4천만년 전에 만들어진 이래 파괴되지 않고 남은 몇 안되는 자연늪 가운데 국내에서 최대 규모다.
일대에는 희귀식물 60여종을 비롯,조류 12종,어류 29종,수서곤충 37종,무척추동물 14종 등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김인철 기자>
1997-08-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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