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총리·김 기아회장/북경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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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18 00:00
입력 1997-08-18 00:00
기아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중국을 방문,이들의 ‘북경회동’성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부총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한·중 수교 5주년과 관련해 중국 북경 등을 방문하면서 이붕총리 등과 회담한다.김회장은 17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중국 상해로 떠났고 20일쯤 귀국한다.김회장은 18일에는 중국 강소성 염성시에서 열리는 자동차(프라이드) 합작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중국 기계공업부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강경식 부총리는 “기아사태 이후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등 기아관계자들을 만난 적이 없고 앞으로 만날 계획도 없다”면서 “그러나 사람 일을 그리 단정적으로 잘라서 말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말해 다소 여운을 남겼다.기아 관계자도 “김회장이 귀국 시기가 유동적”이라고 했다.
강부총리와 김회장은 ‘기아사태’ 이후 서로를 불신하는 관계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불거진기아사태 해결을 위해 강부총리와 김회장이 앙금을 털고 사태해결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북경에서 만날 이유는 충분히 있다.<곽태헌 기자>
1997-08-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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