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 증가율 급격 둔화
기자
수정 1997-08-02 00:00
입력 1997-08-02 00:00
해외여행 자유화조치 이후 내국인 해외출국자 증가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1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97년 상반기 내국인 해외출국자는 2백29만6천85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 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이후 내국인 해외출국자는 90년 28.7%,93년 18.4%,95년 21.1%,지난해 21.7% 등 연평균 21%이상 늘어났으나 올 상반기에는 한자리수 이하로 격감했다.해외여행에 대한 과수요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국내 경기침체 및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국인 출국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에서 지출한 돈은 33억6천9백3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씀씀이가 알뜰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에는 외래관광객 입국자가 1.8%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8만9천명으로 전년동기 6.5% 증가했다.원화의 평가절하로 우리나라 관광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10%이상 늘어나는 등 미주·대양주 등 선진국에서의 입국자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당 환율이 12% 인상되는 바람에 상반기 여행수지(유학수지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억4천만달러 많은 9억1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임태순 기자>
1997-08-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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