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선체제 2단계 개편/새달 대표비서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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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28 00:00
입력 1997-07-28 00:00
◎9∼10월께 전면 당직개편/당직자 일괄사표 제출

여권은 당정개편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이 하계휴가를 마치고 귀경하는 8월초 부분개각과 함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을 확대 개편한 뒤 오는 9월∼10월쯤 김대통령의 총재직 이양과 맞춰 당직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7일 “신한국당 주요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했으나 당장 전면적인 당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면서 “당정개편이나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9월∼10월쯤 있을 총재직 이양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하순봉 대표비서실장도 이날 “이대표는 당분간 현재의 당직체제를 유지할 뜻을 갖고 있으며 주요당직자 사표는 반려될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이번주 말쯤 대표특보를 3∼4명 임명,대표비서실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비서실 확대와 관련,신한국당은 정무 공보 정책담당 비서관과 함께 대표특보를 4∼5명 새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특보단은 초선급 원내외 인사로 구성했던 경선전과 달리 3선급중진의원 위주로 하고 특히 당 화합차원에서 경선낙선자 진영의 인사를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박희태 원내총무 등 당3역과 박세직 세계화추진위원장,유흥수 국책자문위원장 등 주요당직자들은 26일 “이대표가 대통령후보와 새 대표로 선출된 만큼 당의 면모일신이 필요하다”며 재신임을 묻는 일괄 사표를 이대표에게 제출했다.<이목희·진경호 기자>
1997-07-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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