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켜놓은 가구중 특정프로 시청비율/‘시청 점유율’로 본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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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19 00:00
입력 1997-07-19 00:00
◎K­1TV 하오4∼10시 25% 넘는 강세/MBC 하오6∼7시 최고조 실속없어/SBS는 전체시간대 걸쳐 저조

시청점유율(Share)을 기준으로한 방송사의 편성전략 평가 분석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방송개발원의 송준영 프로그램연구원이 최근 ‘방송개발원’지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지난 5월26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월요일 하오4시 이후 저녁시간대를 평가한 것.전체 가구중 특정프로를 시청하는 가구 비율을 의미하는 ‘시청률’(Rating)은 편성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 이 분석은 전체 가구중 TV를 시청하는 가구 비율인 ‘TV이용률’(HUT)을 전제로 재조사한 ‘시청점유율’(TV를 켜놓은 가구중 특정 프로를 보는 시청가구 비율)이 편성평가에 더욱 중요한 개념이 된다는 것.

특정프로가 상대 채널의 프로에 비해 얼마나 경쟁력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방송사들은 실제로 시청점유율 25%를 확보하지 못하는 프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분석에 따르면 KBS-1의 경우 하오4시∼10시까지 시청점유율이 25%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하오9시까지 시청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상당한 채널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하오11시 이후에는 시청점유율이 떨어지지만 이 시간대의 전반적인 TV이용률이 낮아 큰 의미가 없는 셈이다.결국 편성전략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반면 KBS-2는 하오5시∼8시,하오10시∼다음날 상오1시의 경쟁력이 높다.그러나 하오8시∼10시 사이의 경쟁력은 약한 편이며 하오8시∼9시에는 시청점유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MBC는 하오7시∼10시와 하오11시∼12시의 시청점유율이 높아 프라임타임대에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하오8시∼11시의 시청점유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으며,또 하오5시40분과 하오7시10분에 시청률이 최고조에 달하지만 이 시간대의 TV이용률이 낮아 실속없는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BS는 전 시간대에 걸쳐 시청점유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오10시∼11시대에 약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뿐 하오4시∼5시,그리고 자정 이후에 보이는 높은 시청점유율은 이 시간대의 TV이용률이 낮아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으로드러났다.<김재순 기자>
1997-07-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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